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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08 다지 - 작별은 이렇게 [음악듣기]

얼핏... 오지은인줄 착각할 정도로

틀이 잘 잡힌 보이스를 자랑하는 다지의 새노래 '작별은 이렇게'

중저음과는 달리 고음에서 상당히 맑은 목소리가 나오네... 신기신기^^

 

싱어송라이터의 눈부신 도발, 다지 [작별은 이렇게]


2013년 첫 싱글 앨범 [기억에 관하여] 로 감성을 이야기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다지가, 이번에는 [작별은 이렇게] 로 다시 돌아왔다.


다지는 데뷔 전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심플한 음색과 차별화된 감성, 그리고 자연스런 감정 표현으로, 인디계의 차세대 재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대안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 현재의 음악 시장에서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위안을 주며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싱글 [작별은 이렇게] 는, 감성 코드를 전면에 내세운 발라드 넘버로 다지가 직접 제작 과정 전반에 손을 대며 아티스트 역량을 과시한 작품이다. 자극적이고 일시적인 최근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감성적이며 오래가는 여운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아이돌 대세에서 찾지 못했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곡 전반에 신경을 썼다.


특성 있는 가사도 주목해 볼만 하다. 발라드에서 잘 쓰이지 않는 소재들을 전면에 배치에 생경함을 유도했고, 음악을 청취하며 익숙해지는 과정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스토리와 메시지의 중요성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과 같은 시점에 주목할만한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은 많지만 '들을 음악'은 적은 시대라고들 말한다. 그래서 색깔 있는 싱어송라이터들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다지는 패스트푸드의 시대에 슬로우 푸드의 매력을 말한다. 대중들의 가슴에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갈 행보는 [작별은 이렇게]에서 시작된다.

 

 

 

 

다지 - 작별은 이렇게 | 다지 , 작별은 이렇게

 

 

지갑이 사라졌어요
여기저기 찾아도 없어서
그저 힘없이 연락만 기다렸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 나간 사람처럼 한마디 했죠.
차라리 잘됐어.

지갑 찾길 포기했어요.
이리저리 찾아도 없어서
현금이 얼마 있었나 생각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을 했어요.
지갑엔 당신 사진뿐이었죠.

그래요, 잘된 일이죠.
몇 번을 꺼냈다 넣었다
반복하며 낡았던,
어찌할 바 몰랐던 당신의 흔적.
이렇게 조금씩 흔적부터
차곡차곡 정리 할게요.
그러니 내게.

당신은 어떤가요.
이런 거 묻고 싶진 않았지만,
나도 사람이니까.
아픈 곳은 없나요,
밥은 잘 챙겨먹나요. 솔직히.
난 아직도 당신이 걱정이 되요.
그러니 내게, 시간을 주세요.

마음이 조금은 편해요.
내 손으로 없앨 수 없었던
당신의 흔적, 아주 일부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간 따라
하나둘씩 정리 할게요.
작별은 또 이렇게,
안녕은 또 이렇게.

 

Posted by 아침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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