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보 [이맘때쯤]

심현보의 '이맘때쯤'은 기억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 즈음이 되면 떠오르는 사람과 기억, 그 단상에 대한 스케치이기도 하죠.
이 곡은 처음부터 심플한 포크 계열의 이미지를 구상하며 만들었어요.

악기도 많지 않고 어쿠스틱 기타의 역할이 크죠.
멜로디는 다소 단촐하지만 구성은 조금 공을 들였습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새로운 프레이즈들이 심플한 느낌의 곡을 격정적이고 풍성하게 만들도록 밸런스에 신경을 썼습니다.

가사의 모티브는 '누구나 궁금해지는 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이미 지나간 기억이라도 그렇게 가끔 생각나는 누군가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다시 만날 수 없더라도 가끔 사소한 일상들이 궁금해지는 지나간 사람에 대한 기억.
거기에 '이맘때쯤'이라는 모호하지만 익숙한 계절감을 대비시켜 가사를 완성해 보았습니다.
애잔하고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슬픈 이야기는 아니예요.
아리지만 오히려 부드럽고 다정하죠.

새로 나온 신곡 심현보의 '이맘때쯤'이 이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 음악이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심현보 - 이맘때쯤 | 심현보 , 이맘때쯤

 

어떤 노래를 듣나요
무슨 생각을 하죠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어떤 사람을 만나죠
무슨 영화를 보나요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생각해보면 나는요
늘 좋았었던것 같죠
그대 곁이었잖아요
그대 그대 그대와 나

그대를 생각해요 생각하죠
여전히 난 여전히 여기
바람이 쓸쓸하죠 잘지내나요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늘

성긴 스웨터 사이로
계절은 흐르죠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저녁 무렵의 공기가
코끝을 간질이는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생각해보면 나는요
늘 그대였던것 같죠
좋은 사람이니까요
그댄 그댄 그런 사람

그대를 생각해요 생각하죠
여전히 난 여전히 여기
하늘이 깊어가죠 별일없나요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늘

그댈 지나온 바람이 스치면
맘이 바스락 소리를 내네요
그냥 그리운게 참 많아져요
그대 그대 그대와 나

그대를 생각해요 생각하죠
여전히 난 여전히 여기
바람이 쓸쓸하죠
잘 지냈나요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늘

그대를 생각해요
그대를 생각하죠 난
그대를 생각해요
그대를 생각하죠 난

그대를 생각해요 생각하죠
여전히 난 여전히 여기
하늘이 깊어가죠 별일없나요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늘

어떤 노래를 듣나요
무슨 생각을 하죠

 

 

Posted by 아침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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