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난잡하지만...

드럼과, 기타, 건반의 주된 악기로 낸 소리치곤 괜찮음^^

 

 

싱그러운 상상을 닮은 밴드 '초록 테이블'의 첫 디지털 싱글 - 'I'm still OK'

2014년 12월, '라온제나'에서 '초록 테이블'로 팀명을 바꿈과 동시에 발표한 정규 1집 '웰컴 투 곰배령'이 '벅스'에서 2015년 1월 '이 달의 앨범'으로 선정되면서 다시금 오랜 활동의 저력을 보여준 밴드 '초록 테이블'의 첫 디지털 싱글이 발매되었다. 

1집에 수록된 곡들이 대부분 라온제나 활동 시절의 곡으로 발표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첫 싱글은 그야말로 변화된 '초록 테이블'의 색깔을 잘 보여주기 위한 작품으로 여겨진다. 또한 정규 1집 이후, 디스코그라피에 처음 오르는 싱글이란 점에서 어떤 스타일의 작품인지 자못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조심스러운 예상과는 달리 뚜껑을 열어보면 마치 또 하나의 정규 앨범을 위한 시작인 듯, 정규 1집의 첫 번째 트랙인 뉴에이지 연주곡 'New begin, of the day' 와 마찬가지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강렬한 연주곡 'I'm still OK' 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적절히 정제된 슬픈 감성이 때로는 대화하듯, 때로는 달려가는 듯한 기타와 피아노 선율 사이를 흐르며 예정된 시간에 감정의 절정까지 친절히 안내하여 생명의 시작과 끝을 짧은 단막극처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간단한 악기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밀도 높은 편곡 기법을 통해 서정적이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는 다소 차별화된 뉴에이지 넘버로 완성되어 곡의 초반부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예상과 달리 정규 1집 발표 후 비교적 빠른 시간에 새로운 싱글을 발표한 만큼 '초록 테이블'의 음악적 에너지는 음악에 관한 원칙적이며 순수한 철학에 기인함을 알 수 있다. 듣는 이와 가까이 호흡하면서도 언제나 먼저 더 많은 상상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초록 테이블의 '믿고 듣는' 굵직한 밴드로의 자리매김은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초록 테이블 - I'm Still OK | 초록 테이블 , I'm Still OK

 

 

 


 

 

Posted by 아침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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