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이라는 하루. 그 중 '저녁'이라는 시간은 누군가에겐 휴식,

또 다른 누군가에겐 톱니바퀴를 벗어나 온전히 자의지로 채울 수 있는 자유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년 7월, 첫번째 EP [나란한 걸음]을 발매했을 때의 밴드 저녁이 지친 하루 끝에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낼 줄 아는 상냥한 밴드였다면 이번엔 조금 다르다.? 타이틀 곡 '언제나 어린애'에서 그들은 이제 걷는 것을 멈추고 달리기 시작하며 좀 더 적극적이고 화끈한 저녁을 보내기로 마음먹은 모양이다. 빠르게 전개되는 시원한 사운드의 저녁표 락넘버는 무더운 여름 당신의 마음을 적셔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그들의 파트너 Team CSR과 제작한 첫 번째 뮤직비디오엔 SNS를 사랑으로 달군 '소근 커플'이 출연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더이상 누구도 마냥 '어린애' 라고 불러주지 않는 어른의 길목에 놓인 우리들 청춘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그 방황을 인정해주는 것 아닐까? 밴드 저녁은 나이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고 싶었던 그 꿈을 쫓으라고, 표현하는 것에 능숙한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라고, 이 앨범을 통해 말하고 있다.?

 

Track 2. 언제나 어린애

 

어릴 적 꿈꿔온 세상과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현실이 사뭇 다르다는걸 눈치챘는가? 철부지 아이처럼 동화 속에 사는 피터팬이 되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솔직하게,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을 쫓는 삶을 살아선 안 되는걸까. 이런 평범한 질문이 방황으로 이어졌을 때의 기분을 노래로 표현했다.?

저녁 (Evening) - 언제나 어린애 | 저녁 , Evening , 언제나 어린애

 

 

세상은 이상해.
늘 숫자에 가둬
멋대로 날 재단하지.
있는 그대로의
날 바라보려 하지않아.
어느새 그들의
기준에 맞춰진 행복.
바쁜 하루 끝에
남는 건 허무함뿐.
언제나 어린애처럼
세상을 모르고 싶어.
무얼 위해 살아가는 걸까.
먼지탄 그림자를 꿰어
진짜 날 찾아떠날래,
어른이 되지 않는 곳에.
사실 난 궁금해,
그물 속에 갇혀 어디로
향하는 건지.
부서진 날개로 날 뻔한
길만 가길 원해.
별 뜻도 없는 말,
바보처럼 떠드는 약속은 싫어.
언제나 어린애처럼
세상을 모르고 싶어.
무얼 위해 살아가는 걸까.
먼지탄 그림자를 꿰어
진짜 날 찾아떠날래,
어른이 되지 않는 곳에.
어릴 적 도화지에
채워 넣은 미래는
다 어디로 달아나버린지
나이답게만 살고 싶지 않아.
언제나 어린애처럼
세상을 모르고 싶어.
무얼 위해 살아가는 걸까.
먼지탄 그림자를 꿰어
진짜 날 찾아떠날래,
어른이 되지 않는 곳에.

 

 

 

 

 

Posted by 아침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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